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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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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 부산으로가는 버스표를 사러 버스터미널에 들어갔다. 동행하는 사람이 두명 있었다.한명은 돼지같고 한명 꽃게같았는데 존재감이 있는듯 없는듯 했다. 한국의 90년대 풍의 낡고 넓은 터미날 한쪽 구석에 두대의 버스표 자판기가 놓여잇었다. 한대에 돈을 넣고 표를 끊으려고 했는데 버스 시간에 뭔가 트러블이 생겼다. 자판기 주변을 오가며 꽃게와 논박을 주고받은 결과 결국 버스표를 사고 과자도 몇개 사고 버스를 타고 부산의 우리집에 왔다.
다른 나와 함께 수영 먼 바다를 헤엄쳤다. 내가 둘이 있었는데 하나는 의식이 있고, 눈으로 보고, 걱정하고, 느끼는 나와 하나는 검은 그림자 처럼 형태만 느껴지는 나였다. 물속의 고기떼가 보였고 고래보다 큰물고기도 있었다. 바다는 에메랄드 색이었다. 기분좋게 헤엄치다가 너무 멀이 온것 같다는 걱정을 하는 순간 저멀리 항구 도시가 보이고 나 너무 멀어서 저기까지 갈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생겼다. 희미한 회색의 나는 바다속을 즐기다 갑자기 걱정에 빠진 채 해변을 바라보는 나를 보고만 있었다.
가슴까지 숨을 끌어 올리기 누워본다 앉아도 보고 이런저런 일하며 빈둥거리다 결국은 절정에 다다라 허무한 시작을 다시 만난다 출발점 지나온지 오래되어 다시만나는 날은 반갑기도 하고 낮설은 익숙한 냄새에 뒷골진하게 적셔 보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처럼 너무 빨리 돌아온 날은 전혀 반갑지 아니하다 다만 지치고 다시 반복 해야하는 뻔히 보이는 날들에서 도망치고 싶어질 뿐이다. 뛰어쓰기 조차 지겨움을 준다. 통채로 뛰어넘어 버릴 능력을 찾는 중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벌써 밤이네 오늘 아무것도 못했는데 아 속상하다. 집에돌아갈까보다. 이래서 돈은언제벌고 언제 부자되나. ㅜ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러너 하이 정말로 그런게 있을까? 달리다 달리다 육체가 감당하지 못할 괴로움에 접어들면 찾아온다는 쾌감의 영역. 궁굼하다. 군대에서 죽도록 행군해도 그런거 없던데. 이정도는 뛰어줘야 느낄 수 있을껴. 요즘 금연 중인데 이주째 접어든다. 한달 테입 끊으면 마라톤 완주 준비해서 내년 오사카, 교토, 도쿄 마라톤 출전한다. 머 시간이 되면 말이여 ㅋㅋㅋ
서점에서 전자담배를 사다. 올해도 양력설 음력설 자신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금연을 결심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전패. 우리 어머니는 나에게 훌륭한 사람이 되라 하셨지만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은 10년째 “담배를 피지않는 사람”이다. 금연 실패의 자극제는 주변에 너무나 많은데, 최근에는 강풀만화에 등장하는 저승사자랑 형사 투잡하는 아저씨가 담배 물도 주머니 손넣고 느와르하게 걷는거 보고 위기를 넘기지 못했던게 기억이 난다. 어제는 담배를 안필려고 낮에 담배를 안사두었다. 밤이 되면 잠을 자야하는데 담배를 안피우면 잠 안재워준다는 내 몸의 반란에 져서 새벽에 먼길을 뽈뽈이 타고 달려 편의점을 향했다. 결국엔 이자까지 쳐서 캔커피까지 보급해주며 담배를 피우는데 담배를 피지말자는 생각이란 놈과 안피우면 잠안잔다는 몸이라는 노무자식 간의 ..
일본운전면허 받기 한국과 일본은 얼마나 친한걸까요? 과거를 보면 친할리 없지만 살다보면 우리나라와 일본사이에 걸친 보이지 않는 줄들이 피부에 닿을 때가 종종있습니다. 이거랑은 별상관없을 수 도 있습니다만, 한국의 운점면허는 일본에서 바로 일본 운전면허로 바꿔줍니다.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권과 면허증을 가지고 대사관에 갑니다. 그러면 체류비자를 확인하고 친절하게 면허증이 번역된서류를 줍니다. 여기에 출입국즐명서를 첨부하여 면허시험장에 갑니다. 거기서 거금 6000엔과 증명사진과 준비한 서류를 주고, 반나절넘게 기다리면 일본운전면허를 받을 수있습니다. 저는 교토에 사는 관계로 나가오카텐진의 면허시험장엘 다녀왔습니다. 10Fgc3kcjfzRJc6T4ffD3VO48SJ 이렇게 해서 시험없이 힘들게 손에 운전면허를 넣게 되었..
우리집에 놀러온 카에루상 dtbaSAs1lv_j2g7lBaMyGAcbOmgj6kMLeDHa-Y0fiac, 늦은 밤에 바람쐬러 현관문앞에 나섰더니 개구리님이 귀여운 자태로 놀고 계신다. 그래서 사진한장 찍었다.